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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Leonard Bernstein / Gustav Mahler: Die Symphonien (9DVD, BOX SET)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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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DVD] Leonard Bernstein / Gustav Mahler: Die Symphonien (9DVD, BOX SET)
판매가 0
제조국가 EU
디스크 A+
북클릿 A
레이블 Deutsche Grammop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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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방식 : NTSC
오디오형식 : DTS,PCM Stereo

번스타인 말러 영상물 전집
레니의 연금술로 승화된 말러 음악의 황홀경

레너드 번스타인은 말러의 복음을 전하러 온 메시아였다. 레니(Lenny, 번스타인의 애칭)를 만나기 전까지 말러의 곡은 그저 어떤 이상한 음악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유태인 미국 지휘자가 부린 연금술로 인해, 말러의 교향곡은 감상자를 최고의 황홀경으로 이끄는 전지전능한 마법을 얻게 되었다. 선율을 질질 끌고 총주를 부풀린다는 비아냥도 있었지만 확실한 것은 그만큼 말러를 대중적으로 매혹시킨 지휘자는 없었다는 점이다. 그가 나타나기 전에는 말러 교향곡 3번에 그토록 강렬한 취기가 담긴 줄 몰랐으며, 9번에 그토록 압도적인 비감과 가슴을 짓누르는 고통이 서려있는 줄 미처 알지 못했다.

말러 애호가라면 모세5경과도 같은 번스타인 말러 영상물을 LD로, 비디오로 혹은 그저 머나먼 신화처럼 입소문으로 거쳐왔을 것이다. 이제 그 영상물이 본사에서 DVD로 전격 발매되어 우리 앞에 나타났으니, 이 기쁨을 잃었던 동생을 되찾은 엘렉트라의 환희에나 비할 수 있을까.

질풍노도의 1번은 가히 방약무인의 경지이며 엉덩이로 지휘하는 듯한 7번의 추진력은 롤러코스터에 비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6번에서는 “슬픔은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정서이다”란 오스카 와일드의 말을 새삼 실감하게 하고 8번에서는 인간의 힘으로 감당하기 힘든 우주의 환희를 온몸으로 보여준다. 말러를 영상물로 감상하는 것은 단지 귀로만 들을 때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작곡가가 기용한 오케스트라의 이방인인 포스트 호른, 슬레이벨, 소방울, 루테, 해머, 테너 호른, 기타, 만돌린 등을 두 눈으로 확인하는 데에다가 단원들의 생생한 연주 모습을 통해 말러의 독특한 관현악법을 체험하는 시청각 효과가 대단한 시너지를 발휘한다. 권투모션, 고공점프(?), 발 구르기 등 추억의 레니 댄스를 감상하는 재미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화질과 음질의 향상은 가히 환골탈태라 할 수 있다. 뿌연 LD 화면의 흙먼지를 모두 걷어내었고 디지털 시대에 맞게 명암의 콘트라스트가 확실하다. 5.1채널도 지원하고 있고 고맙게도 모든 성악 교향곡에 자막이 처리되어 있다. 비싼 값으로 일본 로컬반을 장만했던 애호가도 다시 지갑을 열어야 하는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번 전집에 포함된 리허설 영상은 음표에 생명을 불어넣는 순간을 포착한 귀중한 자료들이다. 번스타인에게 공허한 팡파르와 기계적인 트레몰로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교향곡 5번 리허설에서 여실히 느낄 수 있다. ‘대지의 노래’ 4악장 중 말달리는 장면에서 빠른 템포 때문에 헐떡거리며 난감해하는 루드비히를 지켜보는 일도 퍽 즐겁다.

이 영상물은 말러와 레니의 영혼이 합금처럼 결합되어 진주처럼 빛나는 위대한 유산이다. ‘음악은 한낱 음악일 뿐이다’란 자조적인 넋두리 혹은 비딱한 허영은 도저히 생각할 수도 없다. 이제 음악은 ‘지고의 예술’을 거쳐 죽음과 형이상학으로 승화된 ‘철학의 날개’를 다는 것을.
김문경 (음악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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