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필하모닉 유로피안 콘서트 1991
- 화면 : 4:3 Fullscreen
- 오디오 : DTS, DD 5.1, PCM Stereo
- 자막 : Documentary 한글 자막
- 지역코드 : 3 NTSC
- 제작년도 : 2003년 6월

- PRODUCT INFO
지 휘: 클라우디오 아바도 (CLAUDIO ABBADO)
연 주: 베를린 필하모닉 (BERLINER PHILHARMONIKER)

EUROPEAN CONCERT 1991
FROM THE SMETANA HALL IN PRAGUE

베를린 필의 1882년 5월 1일 창립일을 기념하여 매 해 5월 1일에 열리는 정기 연주회인 유로피안 콘서트는 매 해마다 유럽 각지에서 문화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갖는 도시가 개최지로 선정된다. 베를린 필의 첫 유로피안 콘서트는 1991년 5월1일 체코 프라하의 스메타나 홀에서 시작 되었다. 스메타나 홀은 아마추어 연극인들이 연합하여 지은 공연장이었으나 1905년 문을 열면서 연극 외에도 음악 무용 등의 공연을 하는 다목적 공연장이 되었다. 네오 고딕 건축양식의 이 건물 내부에는 큰 홀(Great Hall)과 작은 홀(Small Hall)이 있으며, 큰 홀에는 1층 정면 객석과 주위의 발코니 석이 있고 오르간이 갖춰져 있으며 우르반(Urban)의 그림이 있는 막도 유명하다.1995년부터 5년간 전면적인 보수를 하여 2000년 다시 문을 열면서 1층에는 칼로프 레스토랑이 생겼다.

PROGRAMMES

DON GIOVANNI K.527 - Wolfgang Amadeus Mozart
Overture
Donna Anna`s Aria, ˝Crudele? Ah no! Giammai, mio ben!˝

지금의 체코는 예전에 체코슬로바키아 였고 그 전에는 보헤미아였으나 모차르트가 살던 시대에는 오스트리아 제국의 일부였다. 모차르트는 프라하를 좋아했고 시내 중심가에서 멀지 않은 곳에 모차르트가 살던 집이 아직도 남아 현재는 모차르트 박물관이 되었다. 이곳에서 모차르트는 “돈 지오반니” (Don Giovanni)를 비롯한 많은 작품을 썼고 “돈 지오반니'는 1787년 프라하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 되었다.

모차르트 3대 오페라 중 하나로 꼽히는 “돈 지오반니”는 스페인의 바람둥이 돈 후앙(Don Juan)의 이야기다. “피가로의 결혼” (Le Nozze di Figaro) 이후, 이 작품을 쓰던 시기에 모차르트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자신의 잘못으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고 믿던 모차르트는 이 코믹 오페라 속에 비극적인 면을 넣었고 작품의 스토리도 ‘(여자의)아버지를 죽인 못된 악당이 천벌을 받는 것'이다. 죽은 아버지의 석상이 움직이는 장면에서 주제를 살려서 만든 이 서곡에는 그런 비극적 분위기가 잘 나타나 있다. 셰릴 스투더(Cheryl Studer)가 부르는 돈나 안나(Donna Anna)의 아리아는 제 2막에 나온다. 돈 지오반니에게 아버지를 잃은 돈나 안나가 약혼자 돈 오타비오(Don Ottavio)와의 결혼을 미루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Symphony No. 29 in A major K.201 - Wolfgang Amadeus Mozart

이탈리아가 오페라 위주로 음악을 발전시켰다면 독일에서는 연주곡이 발달하였다. 그래서 바흐(Bach)와 헨델(Handel)의 시대에 연주하던 관현악 협주곡이 하이든(Haydn) 시대에는 교향곡으로 변했다. 형식은 하이든이 만들었지만 교향곡을 발전시킨 것은 모차르트(Mozart)이며 완성시킨 것은 베토벤(Beethoven)이다. 이 작품은 1774년 고향인 잘츠부르크에서 만들었는데 하이든의 영향이 많이 나타나면서도 폭이 넓고 표현적이다. 제 1악장은 현악기로만 연주되고 제 2악장은 제 35번 ‘하프너'(Haffner)교향곡처럼 아주 우아하다. 제 3악장은 겹 세도막 형식이고 마지막 제 4악장은 마치 론도와 비슷하다.

Scene & Rondo KV 505, W. A. Mozart - Wolfgang Amadeus Mozart
“Ch'io mi scordi di te? Non temer, amato bene”

이 작품의 원 제목은 “소프라노, 피아노, 오케스트라를 위한 장면과 론도' (Scena e Rondo per Soprano, Pianoforte e Orchestra)다. 모차르트의 작품 중 오케스트라가 반주하는 콘서트 아리아는 약 60곡이며 대개는 특정한 가수의 기교를 잘 살리기 위해 작곡 혹은 편곡된 것이다. 이 작품은 ‘피가로의 결혼' 초연에서 수잔나 역을 맡았던 낸시 스트레스를 위한 곡으로, 영국으로 돌아가기 직전인 1787년 2월 23일의 고별공연에서 모차르트가 건반 악기를 맡아 연주하였다. 사랑의 괴로움을 노래하는 가사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이도메네오”(Idomeneo)

“Symphony No. 35 in D major K.385 ‘Haffner' - Wolfgang Amadeus Mozart

모차르트의 교향곡은 50여 곡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작품 목록에 정식으로 오른 것은 41곡이다. 초기 교향곡은 바로크 시대의 이탈리아 오페라 서곡이나 바흐의 관현악 곡의 영향을 받았으나 점차 하이든 등의 영향이 커진다. 빈에 정착한 이후 작곡한 6편의 교향곡은 고전 교향곡의 걸작품으로 꼽힌다. 교향곡 제 29번 “하프너”(Haffner)는 1782년 빈에서 콘스탄체와 결혼하던 시기에 만든 곡이다. 잘츠부르크에 있던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Leopold Mozart)는 하프너(Haffner) 가문의 영주, 지그문트 2세의 작위 수여식에 쓸 음악을 아들에게 만들라고 했다. 모차르트는 바쁘다고 하면서도 아버지를 위해 이 곡을 만들었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유괴”(Die Entführung aus dem Serail)가 7월 16일에 초연 되었고, 7월 23일에는 결혼준비를 위해 이사했으며, 하프너의 작위 수여식이 7월 29일, 결혼식이 8월4일이었으니 정말 바쁜 때였다. 그래서 시한을 넘겨 8월7일에 악보를 보냈다. 그리고 아버지는 작품에 대해 아주 만족해 하였다. 모차르트는 이 작품을 다시 수정하여 다음 해에 빈에서 연주했다.

베를린 필하모닉 유로피안 콘서트 1992
- 화면 : 4:3 Fullscreen
- 오디오 : DTS, DD 5.1, PCM Stereo
- 자막 : Documentary 한글 자막
- 지역코드 : 3 NTSC
- 제작년도 : 2003년 6월

- PRODUCT INFO
지 휘: 다니엘 바렌보임 (DANIEL BARENBOIM)
연 주: 베를린 필하모닉 (BERLINER PHILHARMONIKER)

EUROPEAN CONCERT 1992
FROM THE BASILICA OF THE ROYAL MONASTERY OF SAN LORENZO DE EL ESCORIAL

마드리드 북서쪽에 있는 상 로레조 데 엘 에스코리알 왕립 수도원은 16세기 스페인의 국왕 필립 2세가 성 로렌조의 날에 샌 쿠엔틴 전투에서 거둔 승리를 기념하기 위하여 1563년부터 21년의 공사 끝에 지은 역사적인 장소로 유엔에서 정한 세계 문화유적지 중 하나이다. 1882년 5월1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처음 설립되었던 날을 기념하여 매년 열리는 유로피안 콘서트는 1991년 프라하에서의 초연을 시작으로 계속되고 있다

PROGRAMMES

LA FORZA DEL DESTINO - Giuseppe Verdi
Overture

베르디가 1862년에 발표한 오페라 “운명의 힘”(La Forza del Destino)의 서곡은 금관악기의 빠른 템포로 시작되어 현악기가 주제를 연주한다. 이 주제는 비련의 사랑을 겪는 오페라의 여주인공, 레오노라에게 다가오는 운명의 힘을 상징하는 것으로 작품 속에서도 자주 나온다. 그 뒤에는 오페라 속의 아름다운 아리아 몇 곡이 메들리로 엮어진다. 이 서곡은 인기가 좋아서 콘서트에서 자주 연주되는데 특히 맨 첫 연주곡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DON CARLO - Giuseppe Verdi
Carlo's recitative and aria, “Io h'ho perduta”

베르디가 1867년에 발표한 오페라 “돈 카를로”(Don Carlo) 역시 비련의 사랑이야기다. 주인공 돈 카를로 왕자는 자기와 결혼을 약속했던 프랑스 공주가 자신의 아버지와 결혼하여 새 왕비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 아리아를 부른다. 이 오페라는 1570년경의 스페인을 무대로 하고있으며 바로 이 콘서트가 열린 엘 에스코리알 수도원을 건립한 필립 2세가 돈 카를로의 아버지인 만큼 이 수도원과 특별한 관련을 가진 작품이다.

LA DAMNATION DE FAUST - Hector Berlioz
Rákóczy-Marsch
“Invocation à la nature”

미래적인 음악을 추구하던 베를리오즈는 19세기 중반 프랑스 음악계의 ‘무서운 아이'였다. 괴테의 “파우스트”를 읽은 뒤 영감을 얻어서 1846년 이 작품을 직접 지휘하여 발표했는데 처참한 실패를 했고 그 때문에 좌절하여 고생하며 살았다. 베를리오즈는 이 작품을 계속 수정했지만 작품의 진가는 그가 죽은 다음에야 알려졌다. 이 오페라 속의 “헝가리 행진곡(Marche hongroise 혹은 ‘라코치 행진곡')은 유명한 곡으로 음악회에서 자주 연주된다. 플라시도 도밍고(Plácido Domingo)가 부르는 “위대한 자연”(Invocation á la nature)은 오페라 제7부에서 파우스트가 자연을 찬미하는 노래다.

Symphony No. 8 in B minor (“Unfinished”) – Franz Schubert
Allegro moderato
Andante con moto

슈베르트의 제 8번 교향곡은 두 악장만 있는 ‘미완성'이기 때문에 혹시 슈베르트의 마지막 작품이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1822년 가을, 슈베르트가 왜 이 교향곡을 쓰다가 말았는지 그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서 중단한 것인지 아니면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서 제 9번 교향곡이나 다른 작품을 쓰기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작품은 단 두 악장만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는 명곡이다.

DIE MEISTERSINGER VON NÜRNBERG – Richard Wagner
Prelude to Act I

바그너는 1868년 이 코믹 오페라를 발표하면서 다음과 같은 설명을 덧붙였다. “마이스터징어(노래의 장인)들은 전통적인 의식에 따라 뉘른베르크 사람들 앞에 나타난다. 그들이 보물처럼 떠받들고 있는 ‘전통적인 규칙'은 이미 알맹이가 다 사라진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