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악 비르투오소들 중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 할만한 헝가리 태생의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는 어린 시절 빈에서 살리에리에게서 작곡을, 체르니에게서 피아노 수업을 받았다. 그는 11살의 나이에 빈 악단에 데뷔하여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으며, 이듬해 가면무도회장에서 개최된 연주회에서는 베토벤이 나타나 소년 리스트를 끌어안고 이마에 키스를 해주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바이마르 궁정의 악장으로 일하던 리스트는 피아노 연주는 물론 오페라와 관현악곡 등을 작곡하여 연주하다가 '교향시'라는 새로운 형식의 음악을 창안하였는데, 이것은 시적인 개념을 높이기 위해 편성이 큰 오케스트라를 사용하면서도 풍부한 색채를 나타내고, 웅장한 규모와 방대한 구성을 위해 교향곡의 요소도 필요한 경우에 쓸 수 있는 창작에 의 욕심을 채우는 형식을 개발한 셈이다. 어떤 형식에도 구애받지 않고 악장을 나누지 않으면서 시적인 묘사도 하고 말이다. 이러한 교향시는 리스트가 파리에 있을 당시 친했던 베를리오즈에게 서 이어 받은 음악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평소 전곡을 접하기가 쉽지는 않았는데 브릴리언트 시리즈에서 출시한 아라파트 주 라는 헝가리 태생의 지휘자와 그 고국의 악단이 연주하는 교향시는 장엄하고 시적인 자유로운 묘사를 느껴볼수 있는 기회를 줄것입니다.

CD 1
1.Ce Qu`on Entend Sur La Montagne (Franz Liszt)
2.Tasso : Lamento E Trionfo
3.Les Preludes
 
CD 2
1.Orpheus
2.Prometheus
3.Mazeppa
4.Festklange
 
CD 3
1.Heroide Funebre
2.Hungaria
3.Hamlet
 
CD 4
1.Die Hunnenschlacht
2.Die Ideale
3.Von Der Wiege Bis Zum Grabe
 
CD 5
1.Zwei Episoden Aus Lenaus Faust/ Two Episodes From Lenau`S Faust
2.Mephisto Waltz Ii
3.Szozat Und Hymnus - Fantas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