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그라모폰 어워드 “Young Artist of the Year”

2007/2009/2011 에코 클래식 기악부문 수상

마에스트로 로린 마젤, 독일의 대표적인 관현악단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그리고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초의 여성 우승자인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올가 케른이 함께 연주!!

아르헨티나 태생의 아름다운 첼리스트 솔 가베타는 이미 독일에서만 무려 14만 여장의 앨범을 판매하는 것을 비롯, 전 유럽에서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며 슈퍼스타 대열에 오른 연주자로, 3회의 에코 클래식상 수상에 이어 2010년에 그라모폰 어워드 “올해의 젊은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소니 뮤직에서 발매하는 여섯 번째이자 RCA Red Seal을 떠나 Sony Classical 레이블에서 두 번째로 발매하는 이번 앨범은 쇼스타코비치가 평소 존경했던 로스트로포비치에게 헌정한 작품 첼로 협주곡 1번과 내적인 자유를 갈망하는 라흐마니노프의 심리가 엿보이는 첼로 소나타 작품번호 19번이 수록되어 있다.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1번 E플랫 장조 Op. 107]
1959년 여름은 쇼스타코비치에게 있어서 운명적인 시기였다. 그는 당시 레닌그라드(이제는 원래 지명인 성 페테르부르크로 바뀌었다) 근교에 위치한 코마로보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1953년 이 곳에서 그는 스탈린의 죽음을 기념하기 위해 교향곡 10번을 작곡한 바 있다. 이 독재자의 죽음이 작곡가의 삶이 극단적인 종말을 향하도록 변화시켰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2년 뒤 그림 리퍼(역주: 해골 모습에 긴 망토를 걸치고 큰 낫을 든 죽음의 사신)가 쇼스타코비치의 가족을 찾아왔고, 1954년 말 그의 부인인 니나 바르사르가 결국 불치의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이 병마는 아직 충격을 극복하지 못한 쇼스타코비치에게도 몰아닥쳐 치명적인 병을 안겨주었다. 그는 마르가리타 카이노바라는 젊은 여인과의 사랑과 새로운 결혼으로 구원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1959년 여름 그는 코마로보의 한 작은 도시에서 안식처를 발견했고, 이곳에서 그는 이혼 후 아내가 부부의 거처였던 모스코바를 떠날 때까지 머무르게 되었다. 자신의 급박한 결말을 받아들여야 했던 쇼스타코비치는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첼로 협주곡 1번을 작곡한 것이다.

[라흐마니노프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G단조 Op.19]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는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Op. 19를 1901년 11월에 완성했고, 같은 해 12월 2일 모스코바에서 아나톨리 브란두코프와 함께 초연을 가졌다. 피아노 협주곡 2번과 비슷한 시기에 탄생한 이 작품에 그는 자신의 개인적인 삶을 향한 보다 민감한 통찰력을 부여했다. 극도로 민감한 예술가로서 라흐마니노프는 세상을 견뎌냄으로 인해 파괴되고 사회로부터 인정받지 못한다는 위협감을 느낄수록 점점 더 내적인 자유를 갈망하게 되었다. Op. 1에 등장하는 형식과 분위기는 당시 그의 정신 상태에 대한 통렬한 반증이기도 하다.

1. Shostakovich Cello Concerto No. 1 In E Flat Major, Op. 107 - I. Alegretto
2. Ii. Moderato
3. Iii. Cadenza
4. Iv. Allegro Con Moto
5. Rachmaninov Sonata For Violoncello And Piano In G Minor, Op. 19 - I. Lento - Allegro Moderato
6. Ii. Allegro Scherzando
7. Iii. Andante
8. Iv. Allegro Mos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