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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 서성이네 (미개봉)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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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백자 / 서성이네 (미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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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2집 앨범 [서성이네]

백자2집이 출시된다.
그것도 7월에 출시된다.
7월은 여름이다.
여름엔 단연 ‘쿨’, ‘DJ DOC’등의 음반 아닌가,
그 외의 음반은 그 계절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물론 이 이야기는 10여년 전이나 가능했을 이야기이다. 지금이야 누가 무슨 계절에 어떤 음반을 내든 그게 무슨 상관이겠는가. 탄탄한 몸매와 요염한 눈빛을 흘려대며 노골적인 성적 몸짓으로 밀어붙이지 않으면 그 어떤 것으로도 관심을 받기 쉽지 않다. 문화운동론을 펼치자는 것은 아니고 현상이 그러하다는 푸념이다. 어쨌든 이러한 척박한 대한민국의 음악환경에서 백자라고 해서 7월에 음반을 내지 말라는 법은 없다는 얘길 꺼내고 싶은 것이다.
어쨋든 2013년 대한민국. 유난히 오락가락 길기만 했던 장맛비가 사그러지고 무더위와 함께 백자의 음반이 찾아왔다. 작년에 그가 낸 EP ‘담쟁이’는 그의 말처럼 먹고사는 생활의 문제를 좀 해결해주길 기대했을지 모르겠으나, 뭐 그다지 나아지진 못했으니 경제적으로는 실패가 분명한 음반으로 정리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지난 대선에서 <담쟁이>를 기치로 내걸었던 대통령후보가 당선이 되었다면 그의 삶의 질이 좀 달라졌을까?
그의 생활이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되면 그의 음악적 질감도 아마 어느 정도는 달라질 것이다. 자본은 그렇게 무서운 것이니까.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어쩌면 우리는 자본의 벽으로 둘러싸인 그의 음악적 삶이 변하지 않기를 바래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우리는 그의 시선이 필요한 세상을 살고 있지 않은가?
채워지지 않는 그리움을 노래하는 수록곡 ‘목마른 걸음’처럼 걷다보면 찾게 되고, 채워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어쩌면 공허한 희망 같은 것이라도 있어야 지금의 세상을 살아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그가 바라는 진보적인 세상과 같이 그에게도 음악적 진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2집 ‘서성이네’에서는 그가 이루려는 음악적 진보 보다는 1집 ‘가로등을 보다’와 EP ‘담쟁이’의 연장선 느낌이 더 강하다. 아직 그는 자신의 음악에서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거나 아직은 어딘가로 떠나고 싶지 않은 상태일지도 모르겠다. 2집에서 많은 변화를 기대했던 청자라면 좀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겠지만 나쁘지 않은 것은 그가 자신에게, 또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의 힘이다. ‘저 바람 속으로’에서는 맞부딪치는 바람 속으로 뛰어드는 우리를 발견한다. 바람은 나를 자꾸 뒤로 밀겠지만 나는 그 속에서 ‘전진’을 꿈꾸는 몽상가다. 어쩌면 제 자리 걸음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 또 잡을 수 있는 손이 필요한 것이 세상사는 맛이다. 또 ‘낙타의 발’에서처럼 느리지만 그렇게 멈추지 않고 가겠다고 외친다. 재밌는 것은 ‘낙타의 발’이 감싸고 있는 음악적 비트감은 결코 느리지 않다는 것이다.
느리게 가겠지만 마음이 급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소셜펀딩만으로 2집의 모든 제작비를 충당한 그는 돈과 자본의 속박으로부터 어쩔 수 없이 얽매여야 하는 가난한 뮤지션들에게 하나의 롤 모델을 제시했다. 그러나 모델링을 제시한 사람이 그 과정을 반복할 수는 없는 일이니, 이와 같은 현상은 두 번 세 번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다행인 것은 그가 이번 작업을 발판삼아 처음으로 전국투어콘서트를 기획했다는 사실이다. 쉬지 않고, 멈추지 않는 낙타의 발처럼 여전히 그의 삶은 느리지만 꾸준하게 흘러가고 있는게 분명하다.

01. 난 돌아갈거야
02. 산
03. 저 바람 속으로
04. 낙타의 발
05. 나의 인생은
06. 멍든 하늘
07. 그대가 없었다면
08. 흑백꿈
09. 서성이네
10. 그리운 나무
11. 목마른 걸음
12. 불면
13.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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