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음반에서 드뷔시와 라벨의 현악 4중주곡은 항상 커플이다.
둘 다 프랑스 근대 작곡가이고 시대도 거의 비슷한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두 작곡가가 각각 한 곡씩의 현악 4중주곡만을 남겼다는 공통점 때문인 것 같다. 드뷔시의 현악 4중주는 초기 작품이지만 그가 이 곡을 썼을 때는 이미 ‘목신의 오후' 전주곡과 ‘펠레아스와 멜리장드'를 쓰고 있었던 시점이었기 때문에 그의 작법에는 미숙한 부분이 거의 없다.

라벨의 작품 역시 작곡가의 나이 20대 후반에 씌어진 초기 작품이다. 앞의 드뷔시의 작품이 대대적인 호평을 받지는 못했던 반면, 라벨의 작품에는 엄청난 찬사가 쏟아졌다. 그동안 유수한 현악 4중주단들이 이 두 레퍼토리에 도전해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지만, 매우 치밀하고 세련된 앙상블을 보여주는 탈리히 4중주단의 연주는 그 중에서도 백미다.

* 디아파종 황금상
* 음악의 세계 “쇼크상"

1 Quatuor en sol mineur, op. 10 (1893) : 1. Animé et très décidé 6’26 (Claude Debussy)
2 Quatuor en sol mineur, op. 10 (1893) : 2. Assez vif et bien rythmé 4’02
3 Quatuor en sol mineur, op. 10 (1893) : 3. Andantino doucement expressif 7’48
4 Quatuor en sol mineur, op. 10 (1893) : 4. Très modéré 7’22
5 Quatuor en fa majeur (1902-1903) : 1. Allegro moderato 7’48 (Maurice Ravel)
6 Quatuor en fa majeur (1902-1903) : 2. Assez vif. Très rythmé 6’03
7 Quatuor en fa majeur (1902-1903) : 4. Vif et agité 5’13
8 Chansons Madécasses, pour voix, flute, violoncelle et piano (1922-1926) : 5. Nahan dove 5’17
9 Chansons Madécasses, pour voix, flute, violoncelle et piano (1922-1926) : 6. Aoua 3’33
10 Chansons Madécasses, pour voix, flute, violoncelle et piano (1922-1926) : 7. Il est doux (Parny) 4’06